조용하지만 정의롭고 용감한 당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 무적의 요괴 "불가사리" 입니다.
처음에는 작지만 쇠를 먹으면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는 튼튼한 몸을 갖게 됩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악몽을 먹으며 인간들을 돕습니다.
곰의 몸과 코끼리의 코, 바늘처럼 뾰족한 털을 지닌 세상이 어지러울 때 나타나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단단한 외형과 같이 불가살이의 배설물은 옥석도 자를 정도로 단단하다고 합니다.
쇠를 먹는다는 특징은 총칼에 시달리던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형상화 되었다고도 합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더욱 다양한 의미로 변화되어 부적으로도 쓰였으며 민화나 경복궁 경회루의 난간장식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