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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02년 「제2회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핸숙이의 일기'의 일부분이다. 다음 일기에서 핸숙이의 엄마가 화난 이유로 적절한 것은? (최고난이도)
9월 17일 반굉일날 핵교 오를 때 좋다가 해름참에 쪼까 꼬무락 댔다. 오늘은 반굉일이라 핵교가 언능 파했는디 아그들이랑 해찰도 모더고 시앙 지내러 외갓집에를 가는데 울아버지는 잔차타고 쩌만치 팽낭거리 뒷재로 뽀로로 가세불고 울엄마는 수시허고 모 조허고 한 차대기 이고 감시롱 땀으로 메를 감고 나는 거시거 거 머시냐 뻘떡게하고 새비를 재금 쨈맸는디 기쩟국에 저쩟국이 새서 사방 비렁내가 나 비꼴 사나서 에옥질을 헌게 울엄마가 내 아깐 젓물국 싹 어크러부렀따고 싸목싸목 기어가제 백여시 초래 방정을 떨드만 기영나고 양실한노므 가시네 꼴배기 싫게 영남하고 자빠졌네 라고 말했다.